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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된 가뭄으로 지표수가 말라가자 지자체 마다 지하수 찾기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가뭄으로 지하수 수위까지 떨어져 이 마저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수기에서 맑은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가뭄에 식수로 쓰던 계곡 물이 말라버려 지하수를 퍼 올린 겁니다.

이 물을 찾으려고, 300미터를 뚫었습니다.

내년 봄 까지 가뭄이 이어진다는 소식에 농사용 물길 찾기도 한창입니다.

미리 미리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확보해 놓으려는 겁니다.

올해 개발된 중대형 관정만 전국적으로 775공으로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구본훈(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 : "지자체별로 자체 예산을 내던지 국비를 확보해서 내년 봄 가뭄을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정을 뚫는다고 모두 지하수를 찾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가뭄에 지하수 수위까지 떨어져 관정 서너 곳을 시추해도 충분한 양의 지하수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함영수(지하수 개발업체) : "10개 파면 8개 정도 물이 나왔는데요, 200미터 이상 파도 5개 성공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너무 가뭄이 심하니까."

하늘만 바라볼 수 없는 극심한 가뭄.

곳곳에서 땅속 물찾기에 매달리고 있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아 주민들의 마음은 또 타들어갑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