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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종합부동산세가 각 가정에 고지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보다 세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주택 공시가격이 내려간 데다 공제받을 수 있는 규모도 커져서인데, 일부 아파트단지에선 종부세액이 9분의 1 수준이 됐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잠실주공아파트 전용면적 84㎡를 보유한 이 남성은 올해 16만 5천 원이 찍힌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확인했습니다.

123만 원이던 지난해 세액의 9분의 1 수준입니다.

[유득상/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 : "16만 5천 원 나왔다고 조회했을 때 내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이 정도는 부담스럽지 않으세요?) 이 정도는 감내할 수 있습니다."]

시세가 40억 원에 육박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아크로리버파크 84㎡의 경우 종부세가 504만 원 부과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서울 마포구 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일부 가구는 올해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아파트 공시 가격이 지난해 12억~13억 원대였는데, 10억 원 안팎으로 내려와섭니다.

공시가격이 내려간 것 외에도 1주택자와 부부 공동 명의 소유자 등이 공제받을 수 있는 액수가 커진 점이 세 부담 감소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공시가격에 곱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역시 60%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우병탁/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 : "시세가 떨어지는 것과 함께 세율이나 공정시장가액(비율) 인하나 같이 겹쳤던 부분이 있다 보니까, 이번에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진 것 같아요."]

다주택자는 더 큰 폭으로 세액이 줄었습니다.

KBS가 확인한 한 다주택자 고지서를 보면 6억 원대와 10억 원대 아파트 2채를 보유해 산정된 종부세액이 지난해 730만 원에서 올해 48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권○○/다주택자/음성변조 : "1주택자에만 혜택이 갈 줄 알았고 다주택자들도 감소된 (종부세) 금액을 받을지는 몰랐어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납세자와 납세액이 모두 줄어들면서 올해 종부세수는 지난해보다 2조 원가량 줄고, 내년에는 이보다 더 줄어든 4조 천억 원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고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