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미지, 현대차·롯데 젊어지고 SK·LG 성별 바뀌어_퀘르 초콜릿을 도랑에 넣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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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의 지적인 남성(삼성)', '진취적이고 강인한 도시남성(현대자동차)', '유행에 민감하고 대중적인 20대 중반 여성(SK)', '대중적이고 친근한 남성(LG)'….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4년제 대학에 다니는 남녀 898명을 대상으로 국내 6개 그룹 이미지를 외형적인 모습과 내면적인 모습으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5년 전 잡코리아가 대학생 1천146명을 대상으로 한 동일한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SK와 LG의 이미지가 가장 많이 달라졌다. 과거 SK의 이미지는 '30대 초중반의 남성'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큰 키(171∼175㎝)의 20대 젊은 여성으로 느껴진다는 답변이 많았다. LG 기업 이미지도 성별이 바뀌었다. '날씬한 체형을 가진 20대 중후반 여성'에서 30대 초중반 남성'으로 변모했다. 롯데와 현대자동차는 한층 젊어졌다. 5년 전 롯데의 이미지는 '30∼34세에 166∼170㎝의 키를 가진 글래머 체형의 여성'이었다가 올해 '25∼29세의 마른 체형을 한 여성'으로 바뀌었다. 현대자동차는 키(171∼175㎝), 체형(근육질), 얼굴형(사각형) 등 외형적인 부분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30대 중후반에서 초중반으로 젊어졌다. 삼성과 포스코는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이미지로 묘사됐다. 대학생들은 삼성하면 30∼34세에 보통 체형을 한 남성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포스코는 40∼44세에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남성이었다. 내면적인 부분도 많이 달라졌다. LG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에서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대중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현대자동차는 '권위적이며 강인한 이미지'에서 '진취적이며 강인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로, 롯데는 '유행에 민감하고 도시적인 이미지'에서 '대중적이지만 보수적인 이미지'로 바뀌었다. 삼성은 '지적이면서도 냉정한 남성', SK는 '세련되고 대중적인 여성', 포스코는 '강인하고 남성스러운 이미지'로 표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