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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7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웨이시의 유대교 회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19세 백인 남성 존 어니스트로 밝혀졌다고 AP통신 등은 보도했습니다.

사건 당시 회당에는 100여 명이 있었으며 4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성인 남성 2명과 소녀 1명 등 부상자 3명 가운데 위중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안관 윌리엄 고어는 기자회견에서 어니스트가 자동형 돌격 소총을 난사했으나 총기가 오작동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니스트가 도주 직후 스스로 911에 전화해 총격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어 보안관은 연방수사국(FBI) 수사관과 어니스트가 최근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발생한 이슬람교 사원 방화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니스트는 지난달 샌디에이고 에스콘디도 지역 모스크 방화와 관련해 온라인 선언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탄하면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반유대주의와 증오라는 악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가 지역구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이 같은 증오행위에 반대한다"며 유대 공동체와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해 10월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 사건으로 11명이 숨진 이후 6개월 만에 발생했습니다.

당시 총격범 로버트 바우어스는 "모든 유대인은 죽어야 한다"고 외치고 총기를 난사해 거센 반유대주의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