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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두달 넘게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강원도 속초의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20여ha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성묘객이 버린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남범수 기자입니다.


⊙ 남범수 기자 :

오늘 오후 1시쯤 속초시 노학동 미시로 주변 소나무 숲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나무 숲속에서 붉은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성묘를 지낸 무덤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 백용기 (목격자) :

강풍이 심하게 불 때는 불길이 하늘 끝까지 치솟아 가지고 막 반대편 산으로 건너뛰었습니다. 불길이.


⊙ 남범수 기자 :

건조한 날씨 속에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져나갔습니다. 불은 주택가까지 번졌습니다. 소방대는 LPG 충전소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차를 배치하고 불길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또 불길을 피해 마을 주민 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4대와 소방차 20여 대가 출동하고 공무원과 주민 등 천여 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18m가 넘는 강풍으로 진화 작업이 늦어졌습니다. 오늘 불로 야산 20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속초 소방소는 설날 성묘객이 버린 담뱃불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속초를 포함한 영동지방에는 66일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강수량이 30년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