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김병로 선생 만화 출판…김종인 “잡음 나올까 출판 미뤄왔다”_빙어 시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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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자신의 조부이자,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만화 출판기념식에 참석해, 정치활동 때문에 만화 출판을 미뤄왔다며 책을 내놓는 감회를 밝혔다.

김종인 대표는 10일(오늘) 오후, 서울 용산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역사교육만화 '가인 김병로'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갑자기 생각하지도 않았던 정당에 참여해 정치 활동을 해서 혹시라도 만화 발간이 쓸데없는 잡음을 가져오지 않나 생각해 3월로 잡았던 (만화 출판) 날짜를 미뤄서 오늘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가인 김병로 선생에 대한 만화 기획 제안에 선뜻 응하지 않다가 교육자료로 만화를 만들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하고, 만화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작가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 대표는 출판기념회 뒤 기자들이 당 정책위의장 인선 등에 대해서 묻자, "11일(내일) 아침에 들으면 알 수 있다"며 언급을 피했다. 또, 김 대표는 "목이 시원치 않아서 이야기하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오늘까지 휴가를 보낸 김 대표는 목 부갑상선의 일부를 떼어내는 수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출판기념회에는 문희상·정세균·이석현 의원 등도 참석해 김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