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서 하루 동안 700명 사망…“인질 석방 협상 난항”_바다 옆 카지노 하우스 거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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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택가를 집중 공습해 하루 동안 700명 넘게 숨졌다고 하마스 측이 밝혔습니다.

양측 사망자는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어제 인질 2명을 석방한 뒤 주변 국가의 중재로 추가 인질 석방협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남부 주택가 중심에 폭격으로 인한 큰 구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예고 없는 주택가 공습에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번에도 어린이 피해가 컸습니다.

[아알리 자랍/가자지구 주민 :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고의적으로 살해하고 있습니다. 학살입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민간 주택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700명이 넘는 가자지구 주민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잔혹한 전쟁범죄 행위를 언론에 공개하며 공습에 대한 비난에 맞섰습니다.

하마스가 무장대원들에게 민간인 살해를 지시하고 여성과 어린이 등을 인질로 납치하면 보상을 해주기로 약속까지 했다며 조직원 심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마스 조직원 심문 영상 : "(보상에 대해서 그들이 어떻게 얘기했나요?) 집 한 채와 '1만 달러'라고 했습니다. (인질 한 명당 그렇다는 말인가요?) 네."]

지상전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과 하마스 측의 거센 반격으로 양측 사망자는 이제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전쟁의 중간에 있다면서 전술 또 전략적 고려 때문에 지상 공격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인 모녀에 이어 고령 이스라엘 여성 2명 등 인질 4명 석방 이후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은 220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대규모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돌파구는 좀처럼 열리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쟁을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에게 하마스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군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방문해 팔레스타인인들이 영토와 국가를 갖지 못하면 역내 평화는 없을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비폭력적인 자치정부가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