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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청을 듣고 자신이 사는 고시원 방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어제(18일) 밤 8시 반쯤 의정부동의 한 5층짜리 상가 건물 4층 고시원 방에서 불을 지르려 한 67살 남성을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이 불로 고시원 해당 호실이 일부 불에 탔지만, 나머지 거주자 등 17명 전원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불을 붙이라는 환청을 듣고 화장지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