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강북에 바로 영향 _카지노 도박은 금지되어 있습니다_krvip

⊙앵커: 강남의 집값이 오르면 강북도 오르지만 그 반대는 성립되지 않는다, 이런 얘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실제로 이 말이 맞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집값이 오르면 강북 집값도 오른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연구결과 이 말의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강남 주택 매매가의 변화는 1분기 정도 강북 매매가에 영향을 주지만 강북 매매가의 변화는 강남 매매가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셋값 변동은 토지가격과 주택매매가, 또다른 전셋값에 영향을 주는 등 파급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때문에 부동산 시장은 물론 서민 주거환경을 위해서라도 전세시장의 안정은 필수적이라고 KDI는 강조했습니다. KDI는 이와 함께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부동산 세제개편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허석균(KDI 부연구위원): 보유세 부담을 늘림으로써 부동산 과다보유를 막고 취득세를 인하함으로써 거래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타당하겠고... ⊙기자: KDI는 이와 함께 집값 급등에 따른 부작용만 우려해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차문중(KDI 초빙연구위원): 앞으로 강남과 같은 좋은 여건을 갖춘 주택가의 대대적인 개발도 고려해서 주택의 공급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그러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 KDI는 또 집값을 잡으려는 정부 정책이 오히려 집값을 올려놓은 측면도 있다면서 정책을 주의 깊게 펼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