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경험자 70%, “구타·언어 폭력시 보복 생각했다” _강원도 바카라_krvip

현역군인과 전역자 등 군 경험자 10명 가운데 7명은 가혹행위를 당했을 때 보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KBS2TV `추적60분' 제작진이 KBS방송문화연구팀에 의뢰해, 군 복무자와 올 전역자 백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대 내 인권침해 설문조사에서 밝혀진 것입니다. 응답자의 72%는 `구타나 언어폭력 등 가혹행위를 당했을 때 보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가혹행위와 관련 `탈영욕구를 느꼈다`는 응답자는 47%였고, 자살 욕구를 느낀 응답자도 18%나 됐습니다. 구타를 당한 경험자는 42%였으며 구타 빈도는 `한달에 1-2회'가 29%로 가장 많고, 언어폭력 경험자도 77%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 생활의 규율 유지를 위한 구타, 언어폭력 등의 필요성에 대해 74%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적60분'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9일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을 다룬 `GP 총기난사 사건 미스터리-김일병은 왜 전우를 쏘았나?'편을 내일 밤 11시 5분에 방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