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고의로 부딪쳐” 상습 보험사기범 적발 _축구에서 누가 이겼나_krvip

“차량에 고의로 부딪쳐” 상습 보험사기범 적발 _누가 주지사를 이겼는가_krvip

달리는 차량에 일부러 부딪치고 넘어지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보험사기 혐의로 오 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오 씨는 지난 8월 서울 양천구의 한 골목길에서 달리는 차량 뒤쪽에 고의로 오른쪽 어깨를 부딪치고 넘어진 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약 43만 원을 받아내는 등 2007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8회에 걸쳐 3백5십여 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오 씨는 2009년 4월엔 의도적으로 차량에 부딪쳐 병원에 입원한 뒤 다음날 새벽 무단외출해 노래방 직원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다 구속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험사기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경찰서에 신고해 조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하며, 되도록 블랙박스를 설치해 증거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