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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 해보셨을 텐데요. 지진을 직접 체험해보고 대응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안전체험관에 최근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지진이다!" 바닥이 흔들리고, 가스레인지 위에 있던 냄비가 떨어집니다. 건물에 금이 갈 수 있는, 규모 7의 강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학생들은 대피로 확보를 위해 문을 열고, 식탁 밑으로 숨은 뒤, 지진이 멈추면 가스 밸브를 잠그는 기초 요령을 배웁니다. <인터뷰> 최명건(초등학교 4학년) : "(대피 요령을) 책으로만 배웠는데 이곳에 와선 몸으로 배우니까 더 실감이 나고." 전기가 끊겨 어두운 복도는 벽을 짚어 통과하고, 공터에선 머리를 손으로 보호한 채 위쪽을 확인합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불과 2초 만에 대피를 끝냈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5초 이상 걸렸습니다. 이 몇 초가 무너져 가는 건물에서 대피할 수 있느냐 아니냐를 가를 수도 있습니다. 체험 효과가 크다 보니, 서울에 있는 안전체험관 2곳은 6월까지 예약이 꽉 찼습니다. 최근 수요는 많아졌지만, 전국에 체험관이 5곳뿐이여서 1년에 교육할 수 있는 인원이 60만 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정경(서울 광나루 안전체험관장) : "다른 때에 비해서 20% 정도가 더 체험관을 방문하려고 예약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전국 8곳에 80억 원씩의 예산을 지원해 학생 전용 체험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1대당 5억여 원을 들여 버스를 개조한 이동식 체험관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