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미 대통령의 날 ‘역사 왜곡’으로 망신살_간호 기술자 인턴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그루폰, 미 대통령의 날 ‘역사 왜곡’으로 망신살_엔조에이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미국 달러화에 그려진 인물은 모두 대통령?

시카고에 기반을 둔 소셜커머스 원조기업 '그루폰'(Groupon)이 미국 역사를 왜곡한 프로모션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루폰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을 맞아 '돈' 하면 떠오르는 대통령 알렉산더 해밀턴을 기념하며 어떤 상품이든 40 달러(약 4만2천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달러(약 1만600원)씩 할인해주겠다"는 특별 광고를 내걸었다.

그루폰은 "10 달러 화폐에는 모두 알다시피 알렉산더 해밀턴 대통령이 그려져있다.

해밀턴은 미국의 재정시스템을 구축한 가장 위대한 대통령 중 한 명으로 알려져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해밀턴이 대통령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인물을 지낸 인물이다.

해밀턴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로 불리는 인물 중 한 명이기는 하나 대통령에 오른 적은 없다.

미국은 매년 2월 셋째주 월요일을 대통령의 날로 기념한다.

이 날은 조지 워싱턴의 생일(2월22일)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한편 미국 달러화 중 2 달러 지폐에는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3대), 5 달러에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16대), 20 달러에는 앤드루 잭슨 대통령(7대), 50 달러에는 율리시스 S.그랜트 대통령(18대) 대통령이 각각 그려져 있다.

그러나 10 달러권은 해밀턴, 100 달러권의 초상화는 독립초기 정치가이자, 계몽사상가, 과학자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얼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