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해빙무드 쿠바, 내주 군사훈련…“적의 행동 대비”_복권에 당첨되려는 마음가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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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외교ㆍ경제 관계 개선을 모색 중인 쿠바가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 대통령에 당선된 후 군사훈련 실시 계획을 밝혔다.

쿠바 정부는 9일(현지시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적의 행동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군사훈련인 '바스티온 2016'을 전국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가 전했다.

쿠바 정부는 이번 군사훈련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쿠바 관계 개선 정책 수정 방침을 밝힌 트럼프의 당선과는 직접 연관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오바마 행정부의 대쿠바 유화 정책을 되돌릴 경우를 대비해 군사행동을 함으로써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9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유세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쿠바가 '특정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오바마 대통령의 치적으로 꼽히는 쿠바와 외교 관계 회복을 종전으로 되돌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특정 요구조건은 종교와 정치적 자유의 보장, 수감된 모든 정치범의 석방 등이 해당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4년 12월 쿠바와의 관계복원을 선언했고, 2015년 5월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33년 만에 삭제했다.

2015년 7월에는 1961년 외교단절 이후 54년 만에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을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3월 미국 대통령으로는 88년 만에 쿠바를 방문해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정상회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