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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 호우로 열차 선로와 역사 등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선로 배수로를 점검하던 코레일 직원이 숨지기도 했고, 도심 도로 곳곳도 침수됐습니다.

이윤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차가 문을 연 채 승강장에 멈춰 섰습니다.

비 피해로 운행이 지연된다는 안내 방송만 반복됩니다.

[1호선 안내방송 : "알립니다. 금천구청역 선로 침수로 인하여..."]

저녁 6시 반 쯤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선로가 물에 잠기며 천안행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홍성우/열차 이용객 : "선로가 물에 안 보일 정도로 침수된 건 아닌데 거의 이제 선로에 육박하게 차 있던 것을 볼 수 있었고요."]

1시간 반 가량 지나서야 운행이 재개됐지만, 지금까지도 서행 운행하면서 후속 열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후 2시쯤에는 광명역사에 흙탕물이 들어찼습니다.

주변 공사장의 토사물들이 빗물에 쓸려 내려온 겁니다.

광명역과 영등포역을 오가는 전철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조남준/광명역 입주 업체 대표 : "복도 기준으로 발목까지는 차 있었어요. 신발 다 젖을 정도로는 차 있고."]

중랑역에서는 갑작스러운 호우 속에 코레일 직원이 선로 배수로를 점검하다 ITX 열차와 부딪쳐 숨졌습니다.

도심 도로 곳곳에도 물이 차올라,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공구 상가와 주차된 차량들도 황토물에 잠겼습니다.

하천변 산책로의 구조물들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 하천들 여러 곳이 한때 보행로까지 넘쳐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김경민/영상편집:유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