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난민 400만 명 넘어”…유엔, 러 인권침해 조사 착수_페레이라 스포츠 베팅_krvip

지난달 24일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달 넘게 지속되면서 외국으로 탈출한 난민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엔이 인권 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유엔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와 전쟁 범죄 가능성을 조사할 독립적인 조사 위원을 임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노르웨이 출신의 에리크 뫼세 등 위원 3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인권 침해와 인권 유린,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 및 관련 범죄 혐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인권 침해 혐의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47개 이사국 가운데 32개국이 지지했고, 러시아는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는 어제(29일) 정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다른 나라로 피란을 간 난민이 약 402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절반 이상은 폴란드(약 234만 명)로 갔고, 나머지는 루마니아(약 61만 명), 몰도바(약 39만 명), 헝가리(약 36만 명)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