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주는 광고들 ‘안방 점령하다’ _동의어 획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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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범하지만 큰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는 감동 광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그 사고로 다리를 잃고 의족을 낀 딸. 그 딸의 재활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발등을 내어준 엄마. 멍자욱 가실 날 없는 엄마의 발등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현실 속 주인공 김진희 씨의 사연은 이렇게 15초짜리 기업 광고가 돼 전파를 탔습니다. <인터뷰> 진영순(김진희 씨 어머니) : "그 때는 아프다고 말을 못했어요. 딸이 마음 아파할까봐..." 멍을 숨기기 위해 항상 양말을 신었던 어머니는 고통의 기억이었던 10년 전 사고를 사랑의 증거로 바꿔놓았습니다. <인터뷰> 김진희 씨 : "어디가면 엄마 이거 사드려야지, 이거 보여드려야지 이런 생각이 더 들어요. 더 엄마를 생각하게 됐다고 해야하나요." 이제는 하늘나라로 간 딸을 그리며 전화를 거는 한 중년 남성의 모습에선 가족의 소중함에 가슴 먹먹함을 느낍니다. <인터뷰> 여윤정(경기도 군포시) : "연예인이 나오지 않아도 감동적인 사연때문에 기억에 훨씬 많이 남는 것 같고요." 대사 한 마디 없이 음악속에 흐르는 흑백 영상들. 열 마디 말을 대신하는 건 그 안에 빛나고 있는 주인공의 인생입니다. 새로 배운 IT지식으로 아들의 UCC를 만드는 것이 가장 행복한 김정대씨, 사고로 장애우가 됐지만 IT기업 광고에서처럼 다시 얻은 인생, 새롭게 배운 기술들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어합니다. <인터뷰> 김정대(뇌병변 1급 장애) : "사회생활 안하니까 대인 관계도 멀어지고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움직여라 이거죠.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움직여라! 그러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하루 수 백 편이 방송되는 TV 광고들, 그 속의 가공되지 않은 사연들이 빛나는 건 진정성 때문입니다. 기업들이 이미지 광고에 적극 활용하는 것도 같은 이윱입니다. <인터뷰> 김홍탁(광고평론가) : "실제 사연이 갖고 있는 감동의 힘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 같다. 우리 인생에서 흔히 볼 수있지만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고..." 가을, 그리고 겨울. 체감 온도가 조금씩 떨어지는 계절, 살아 숨쉬는 우리네 사연들이 마음의 온도를 올려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