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 미사일’ 대화로 돌아서나 _나는 메가세나에서 승리할 것이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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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정책기조에 뚜렷한 변화가 엿보이고 있습니다. 급박한 사태 초반과는 달리 대화 해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존 워너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백악관은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하려면 기반 시설 제거 등 몇단계 조치가 필요하지만, 북한은 아직 이런 조치들을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미 국방부의 비공개 브리핑을 받은 뒤에 한 얘깁니다. 북한이 발사 준비를 완료했다는 보도와 함께 요격을 위한 MD 즉 미사일 방어망의 실전 모드 전환, 일각의 선제공격론 등 급박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 판단 입니다. 발사 중단만 강조하던 부시 대통령의 어조도 확연히 바뀌었습니다. <녹취>부시 (미국 대통령/어제)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발사체 위에 뭘 실었는지를 세계에 알려줘야 합니다." 이에앞서 백악관은 대북 메시지는 "경고"가 아니라 "권고"였다는 설명까지 했습니다. 또 북미 직접대화는 거부했지만 무조건적인 6자회담 복귀만을 요구하는 분위기도 아닙니다. <녹취> 스노 (미 백악관 대변인):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9.19 공동성명에 나와 있는대로 (북미 양자 대화라는) 병행 선로도 있을 것 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대북 설득 속에, 미국 내 이런 기류 변화는 미국이 이번 사태를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대북 강경 대응을 주도해온 미국과 일본 양국의 내일 정상회담 결과에 관심이 가게 하는 대목입니다. -- 워싱턴에서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