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익정당 전격 출범…우경화 가속화 우려_파티 카지노 영감 옷_krvip
<앵커 멘트>
일본 정계에 오늘 새로운 우익정당이 출범했습니다.
당대표 선거를 앞둔 다른 정당들도 앞다퉈 우경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가을 총선을 앞두고 '일본 유신회'가 전격 출범했습니다.
당 대표는 43살의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광범위한 행정 개혁은 물론, 군사력 강화, 특히 평화 헌법 개정 검토를 내세우는 등 우익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인물입니다.
<녹취> 하시모토(일본유신회 대표) : "국정에 한 발 내디뎌 뿌리까지 바꾸고, 나라를 바꾼다는 기분으로 새로운 무대에 나서겠습니다."
오는 26일 총재선거를 앞둔 자민당에서는 이시하라 간사장, 아베 전 총리, 이시바 전 정조회장 등 우익 인사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녹취> 아베(전 일본 총리) : "일본의 아름다운 바다와 영토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에 정면으로 맞서겠습니다."
당대표 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은 일본 민주당도 낮은 지지율을 영토문제로 만회하려 하고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광고를 일간지 70여 곳에 전격적으로 실은 것도 이와 관련된 움직입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광고를 일본 언론에 내겠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효과를 볼지 미지수입니다.
대신 일본의 전직 고위관료가 위안부는 국제적 문제라고 말하는 등 우경화 움직임을 우려하는 일본 내 목소리도 차츰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