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사상자 속출…터키 “이스라엘 비난”·미국 “하마스 규탄”_도마뱀붙이가 이겼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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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현지시각 5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로켓포 약 450발이 날아왔다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고, 이에 이스라엘군은 탱크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군사시설 등 목표물 200곳을 대대적으로 타격했습니다.

이틀간 양측의 충돌로 팔레스타인 6명과 이스라엘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 4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4개월 된 여자아이와 37살의 임신한 아이 엄마를 포함해 4명이 사망한 데 이어 5일 아침에는 무장세력 대원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모녀는 집에 있다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변을 당했고, 당시 모녀와 함께 있던 다른 아이 한 명도 부상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사흘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에 따른 사망자는 최소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은 지난 한 달간 소강상태였지만 이번 유혈사태로 격화됐습니다.

터키 외무부는 "우리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을 강하게 비난한다. 이 공격으로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숨지거나 부상했다"면서 "(터키 관영)아나돌루 통신사가 입주한 건물도 공격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비대칭적 행동으로 고조된 이 지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을 긴급히 촉구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가 이스라엘의 무고한 민간인과 그들의 거주지를 겨냥해 다량의 로켓포 공격을 한 행위를 강하게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하며 그들의 자위권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