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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산 단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전국각지에서 추모의 뜻을 나누고 있습니다.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 연결합니다.

황정호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른 아침부터 비는 내리고 있지만 이곳 임시 합동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전국 각지에서 조문객들이 모여들면서 지금까지 17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곳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합동분향소에는 현재 단원고 희생자들과 일반인 희생자 3명 등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159명의 영정 사진과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조문객들은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헌화를 한 뒤에도 자리를 뜨지못하고 서성이다가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분향소 내부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추모 문자 메시지는 8 만여 건을 훌쩍 넘었습니다.

또,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작별 편지는 분향소 계단까지 붙여질 정도로 가득 찼고 조문객들이 지와 함께 두고 간 선물도 눈에 띕니다.

어제 서울시청에 설치된 분향소는 벌써 만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고 부산,대구 등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에 마련돼 추모의 뜻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이곳 임시 분향소는 오늘 자정까지 운영되고, 내일부터는 안산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됩니다.

지금까지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서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