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사건, 상부보고 안했다” _동물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계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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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총기 난사로 8명이 숨진 부대에서 또 다시 발생한 총기 사고, 어제 보도해드렸습니다만, 이 사고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상급부대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8명이 숨진 GP 총기난사 사건 뒤 넉 달 만에 또다시 총기사고가 난 육군 28사단. 그러나 이 부대는 사건이 일어난 지난 23일 이후 kbs가 보도할 때까지 군단과 육군본부 등 상급부대에 이를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사단 측은 사건이 경미하다고 판단해 보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군관계자 : "그걸 왜 보고해요, 세명 이상의 중상자가 나야 육본에 보고하게 돼있어요. 이건 대대장이 아니라 중대장이 처리할 문제에요." 그러나 바로 넉 달 전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던 부대에서 또다시 일어난 총기 사건을 경미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위병소 근무중 선임병에게 총을 쏜 박 모 이병은 현재 헌병대에서 엿새째 조사 받고있습니다 군 수사기관은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져 괴로워했던 박 이병이 총기사건을 내면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역 조치될 줄로 생각하고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군관계자 : "박이병의 정신과 감정결과는 정상이었습니다" 가혹행위 여부와 관련해 군은 박 이병이 폭행당한 적이 없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박 이병을 군무기피와 군용물 손괴 혐의로 기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