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도 수거 안해!” 비닐·스티로폼 수거 중단 사태…혼란 확산_카이오 브라즈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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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이 아파트에서 비닐과 스티로폼 수거를 중단하기로 한 1일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환경부와 수도권 자치단체는 재활용 가능 자원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버리는 것은 불법인 만큼 주민들이 종전대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일선 아파트 측에 알렸다고 했지만, 현장에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상당수 아파트 단지의 경우 모든 비닐류의 분리배출을 받지 않았고 스티로폼의 경우 박스형만 분리배출할 수 있다는 공고문을 내 주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화성이나 용인 등 경기도 일부 시·군에서는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이 이달부터 페트병을 비롯한 플라스틱 폐기물까지 수거하지 않겠다고 아파트 측에 통보해 혼란이 가중됐다.

환경부는 오물이 묻지 않았다면 비닐과 스티로폼을 예전대로 분리 배출 받도록 시·도를 통해 아파트에 고지했지만 주말이다 보니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2일에 관련 업계와 회의를 하는 등 평일이 되면 조만간 지금의 혼란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수거 불가' 사태는 결국 재활용 업체들의 수익이 줄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 만큼 조만간 이 부분에 대해서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