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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전국에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 동해안을 비롯한 전국의 해맞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관광객을 늘려야 할 자치단체들이 오히려 관광객을 줄여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소원을 담아 연을 날려보내는 강릉 경포의 해맞이 행사. 불꽃놀이와 각종 공연에 수십 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강릉을 비롯해 울산의 간절곶, 제주의 성산일출봉 등 전국 대부분의 해맞이 명소에서 공식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김승섭(강릉시 관광과) : “축제성 행사는 모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오시는 분들 불편이 없도록 교통 지도나 주차 관리 등은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녹취> “구제역 때문에 방역하고 있어요. 홍보물 한 번 읽어봐 주세요” 대신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것은, 방역을 위해 서행해줄 것과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입니다. 그렇다고, 공식 행사 취소가 방문객 감소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일찌감치 예약을 마감한 대형 숙박업소들은 여전히 손님맞이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신충식(호텔 객실지배인) : “저희 호텔은 한 달 전에 예약을 마감한 상태로 구제역 때문에 예약이 취소되거나 하는 상황은 없습니다”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전국의 관광객을 불러모을 수 있는 해맞이 행사는, 자치단체로서 포기하기 힘든 중요 행사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관광객을 모두 포기할 수도 없고 구제역 확산을 보고만 있을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