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삼복더위”…보양식 판매 ‘껑충’_빙고 플레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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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복인 오늘 여전히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됐습니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시민들은 저마다의 입맛대로 보양식을 먹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당을 가득 채운 사람들.

펄펄 끓는 추어탕이 상 위로 올라갑니다.

말복 더위를 누그러뜨리는 점심시간 특별 보양식입니다.

<인터뷰> 박조은(서울 동작구) : "요즘 최근에 많이 더워서 땀도 많이 흘리고 힘들었는데요. 추어탕 먹고 나니까 에너지 충전이 되는 것 같아요."

정오가 채 되기도 전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푹푹 찌는 한국 폭염에 지친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식 보양식으로 불볕 더위를 이겨봅니다.

<녹취> 광샤오민(중국인 관광객) : "밥도 찰지고 국물도 맛있고 신선해서 아주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찜통 같은 독방에서 홀로 무더위를 견디는 노인들을 위한 삼계탕 잔치도 전국에서 열렸습니다.

전기 요금 걱정에 냉방기기도 마음껏 틀지 못하던 노인에게 보양식은 최고의 선물입니다.

<인터뷰> 강영자(행사 참여 노인) : "이렇게 어르신들을 우대해 주시니 어떻게 말할 수 없이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대형 마트의 포장 삼계탕 매출은 지난해보다 53%, 갈비탕과 곰탕은 120%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지호(서울 용산구) : "너무 더워서요. 식당은 못 찾아 가겠고 집에서 그냥 해 먹으려고요."

매일 매일이 복날 같은 요즘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