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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백두산의 신곡, 한민족의 신화를 그린 가무극이 기획 1년 만에 완성됐습니다. 북한의 '피바다'가 혁명 사상을 담은 공연물이라면 백두산 신곡은 민족혼을 주제로 한 공연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종학 기자 :

하늘이 열리고 땅이 진동하니 새 생명이 탄생합니다. 이름하여 백두산의 정기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한민족이 그 주인공입니다.

1년여 에 걸친 기획 끝에 탄생한 가무극 백두산 신곡은 이 같은 아침의 나라 밝음의 나라 이사달의 옛 이야기로써 우리 민족의 시공을 초월하는 소박한 신화적 느낌의 표상입니다.

등장하는 인물이나 명사도 우리말의 고음 체계를 재구성했으며 우리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그 심출 기조에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예술단에 의해 탄생된 이 작품은 3시간에 걸쳐 한민족의 장구한 모습을 조명하면서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져 민족혼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손진택 (무대 연출자) :

즉 우리 연극은 가무극이 일체가 되는데 그 특성이 있다는 말이죠.

그래서 어떤 그 가무극이 일체가 된 우리의 공연 양식을 우리의 소리와 우리의 율동에 의해서 재구성해보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지종학 기자 :

북한이 사상성을 가진 오페라 물을 가지고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접근을 시도한 데 반해 이 작품은 민족정기의 발원지에서 우리의 민족혼을 불러일으켜 보자는데 뜻이 있습니다. 백여 명의 출연진이 혼연일체가 된 백두산 신곡은 내일부터 일반에 선보이는 데 이어 다음 달에 소련에서도 공연되면 전 세계를 무대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순회 공연할 예정입니다.


박성범 앵커 :

김상엽 대한 적십자사 총재는 오늘 북한 적십자회 이성호 중앙위원회 대리에게 전화 통지문을 보내서 우리 정부가 한국외국어대 등 세계 대학 학생회 북한 학생 접촉 신청을 불허했다고 통보했습니다.

김상엽 총재는 전화 통지문에서 이번 학술토론회가 상호 이해와 단합을 이룩하는 데 유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진행 중인 남북 대화나 남북 교류 추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 접촉 신청을 불허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