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원연구회, 고교 교과서용 역사용어에 ‘위안부’ 포함_감시견에서 포커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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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등학교와 대학 교원으로 구성된 연구회가 교과서 및 입시용 역사 용어 목록에 '종군위안부'를 넣었다고 산케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역사 용어 목록에는 일본 극우세력이 부정해 온 '난징 대학살'도 포함됐다.
산케이에 따르면, 고교와 대학 교원 400명으로 구성된 '고다이 연대역사교육연구회'는 2017년도 내에 고시될 고등학교의 차기 학습지도요령에 맞춰, 교과서 회사와 입시 관계자 등에게 제안할 역사용어 1차 목록을 최근 선정했다.
연구회는 '교과서 본문에 실리고 입시에서도 지식으로서 질문하는 기초용어'라며 일본사에서 1천664 개, 세계사에서 1천643 개의 용어를 선정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연구회의 1차안에 대해 "중학교 교과서에서는 사라진 '종군위안부'가 포함됐다"며 "군에 의한 강제연행이라는 오해를 줄 수 있는 이 용어와 실재 여부 등으로 논쟁이 있는 난징대학살도 들어 있다"고 비난했다.
연구회는 교과서 개정 때마다 관련 용어가 증가하는 것을 막고 암기력보다는 사고력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역사용어를 제안하고 있다.
교과서에 없는 내용이 대학 입시에서 다뤄지면 차기 교과서 개정 때 이를 수록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수업에서도 관련 설명에 쫓기게 된다는 점, 그리고 학생의 논의과정을 중시하는 차기 지도요령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이 다이자부로 도쿄대 명예교수는 "시대의 큰 흐름 등에 주목해 개념 용어를 명확히 하고, 설명에 필요한 사실적 용어를 포함했다"면서, 개별 용어 선정 기준에 대해 산케이에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회는 웹사이트에서 설문조사를 해 연내 최종안을 마련하고, 교과서 회사와 입시 관계자 등에게 이를 제안할 예정이다. 용어 채택 여부는 교과서 회사가 판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