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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주류 언론의 예상과 달리,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제금융시장도 출렁였습니다.

하지만, 개표 진행 중 개장해 충격을 받은 아시아증시와 달리, 미,유럽 증시는 트럼프의 당선연설 등에 주목하며 빠르게 안정을 찾았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당선은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전혀 예상밖의 일이었습니다.

트럼프가 내세운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고관세 등은 당장 세계경제의 악재로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개표 진행 중 개장해 충격을 받은 아시아증시와 달리, 미국, 유럽 증시는 하락출발했다 크게 상승하는 등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시장은, 트럼프의 정책이 어떻게 구체화할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대통령은 물론 상하원까지 장악한 공화당의 집권이 세금 인하, 경기 부양 등 친시장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트럼프는 또한 당선연설에서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한편 모든 나라에 공정하겠단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개장 직후 폭락했다 상승반전해 다우존스 등 주요 지수가 모두 1%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개장 직후 폭락하던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1% 안팎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직후 안전자산 선호로 2% 이상 올랐던 금값은 상승폭을 줄이고, 하락하던 유가는 반등했습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가장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