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째 급락 _너바나 엘모 슬롯을 잡아라_krvip

국제유가 이틀째 급락 _빙바 설치_krvip

<앵커 멘트> 중동분쟁의 확산 우려가 줄어들면서 국제유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유가하락에 힙입어 뉴욕증시는 조금 올랐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2달러 가까이 떨어지면서 73달러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으로 지난 주말 배럴당 77달러선을 넘었다가 다시 그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전투에도 불구하고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다 중동지역의 원유 수출이 줄지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동안의 유가 폭등에 따른 시세차익을 겨냥해 팔자세가 몰린 것도 유가 급락을 부추겼습니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동분쟁이 진정되더라도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공급불안이 여전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선 이하로 떨어지려면 수급불안의 근본원인이 석유수요의 감소가 나타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달러 31센트 떨어지면서 74달러 61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하락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50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5 포인트 정도 각각 올랐습니다. 유가하락과 함께 코카콜라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이 주가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중동의 불안에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히 가시지 않은 만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