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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동부 버지니아 공대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33명이 숨지는 최악의 총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중국계 유학생의 소행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범인의 정확한 신원과 범행동기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각으로 아침 7시를 조금 넘긴 시각. 미국 버지니아 공대 기숙사에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범인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학생 등 2명이 숨졌습니다. 2시간 뒤. 이번에는 8백미터쯤 떨어진 강의실에서 또 다시 총격이 이어졌습니다. 강의실에 있던 수십명의 학생들이 영문도 모른 채 숨졌습니다. <인터뷰> 버지니아공대 학생 : "생각하기조차 끔찍합니다. 왜 이 사람들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죽어야 합니까?" 이번 총기사건으로 지금까지 33명이 숨지고 적어도 15명이 다쳤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석사과정에 있던 한국인 유학생 1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권태면(워싱턴 총영사) : "손가락에 총알이 관통했고,옆구리에 살짝 스쳐 지나간 정도로...이미 수술은 완료됐고, 회복실에서 회복중입니다." 또 한국 유학생이 500여명이나 돼 추가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 자세한 신원과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린 쉬한(강의실 총격 목격자) : "어려보이는 아시아인이었습니다. 짧은 소매에 셔츠와 방탄조끼를 입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8월 중국 상하이에서 유학온 24살의 중국인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테러로 볼 만한 사안은 아니라면서 다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