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총장 “여당 수사권 조정안 절대 수용 불가” _런던 영화의 카지노 강도_krvip

<앵커 멘트> 경찰의 독자적 수사권을 인정한 여당의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검찰총장이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재진에게 "어젯밤 한숨도 못잤다"는 말로 심기를 드러낸 정상명 검찰총장은 여당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던 여당이 왜 갑자기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을 압박하려 하는지 묻고 싶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태셉니다. <인터뷰> 박상옥(대검 공판송무부장): "향후 국민의 인권이 최대한 보장되는 수사지휘체계가 성안되도록 입법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 "아직 상황이 끝난것이 아니라면서, 만일 여당의 안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옷을 벗을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비장한 검찰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검찰 일각에서는 두 전직 국정원장을 구속한 도청수사등 최근 정치권에 대한 수사때문에 정치권이 검찰 무력화에 나섰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동부지검과 일부 지방 검찰청에서는 평검사회의가 열려 '여당안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대다수 평검사들은 집단 행동이 정치권과 국민들로부터 역풍을 맞을 가능성을 우려해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깁니다. 그러나 검찰 수뇌부의 강수가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일선 검사들의 불만이 집단 행동으로 표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