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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약 3년 만에 재개되면서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쇠고기 공급과잉으로 이어져 한우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정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우 100마리를 키우고 있는 하태문 씨는 최근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번 달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기 때문입니다. 한우 가격의 3분의 1에 불과한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 시장을 잠식할 경우, 현재 500만 원에서 600만 원하는 500kg 암소 가격이 최고 3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내년에는 사료 가격마저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경영난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하태문(축산농가):"피해가 클 것입니다. 경영이 어려워지고" 축산협회는 지난 2천3년 12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금지된 이후 사육 마리 수가 늘고, 가격이 오른 만큼 이번 수입 재개는 축산업계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재준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는 한우는 200만 마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값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국내 한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고급 한우 생산을 위한 정부 장려금을 부활시키고, 생산 이력제 도입과 함께 수입 쇠고기의 한우 둔갑을 막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합니다. <인터뷰>정호영(한우협회 회장):"유통문제라던지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국내 한우 생산 농민들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