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초월한 전설” 펠레 별세에 각국 정상들도 애도 물결_슬롯 구스타보 리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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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 사망 소식에 각국 전·현직 정상 등 국제사회 주요 인사들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축구는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독보적 스포츠다. 초라한 곳에서 출발한 펠레가 축구 전설의 자리에 오른 것은 (노력하면) 어떤 일이 가능한지 보여 준다”는 말로 고인을 기렸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고인의 가족과 팬들을 위로하면서 고인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운동선수 중 하나로서, 그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의 힘을 이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게임·왕·영원’이라고 프랑스어와 포르투갈어로 쓰고 펠레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 차림의 펠레는 동료의 목을 껴안으며 오른팔을 치켜들고 환호하는 모습입니다.

브라질 이웃 나라 정상들의 추모 성명도 잇따랐습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펠레가 눈부신 실력으로 세계를 매혹시킨 시절을 우리는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며 “그의 가족과 가슴에 그를 간직할 브라질 국민에게 커다란 포옹을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어린아이일 때 나는 흑백화면으로 펠레가 월드컵에서 뛰는 것을 봤다. 나의 아빠는 펠레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고 내게 말했다. 오늘 나는 내 아버지가 맞는 얘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인 생전에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유명인들과 기관들도 잇따라 추모의 뜻을 밝혔습니다.

재심 시절 펠레가 체육부 장관일 지냈던 카르도주 브라질 전 대통령과 영화 ‘승리의 탈출’에 함께 출연했던 실베스타 스탤론 등도 각각 애도를 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 바이든 트위터·에마뉘엘 마크롱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