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실전배치 핵무기 5천 개…러’ 최다”_킬 하이브 카지노_krvip

스웨덴연구소 보고서..."보유국들 투자 계속..비핵화 난망" "北, 소수의 핵탄두 만들 플루토늄 보유한 듯" 전세계에 실전 배치된 핵무기가 5천개를 넘지만 보유국들은 계속 새로운 핵무기 시스템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6일(현지시각) 발간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핵비확산조약(NPT)에 의해 핵무기 보유권이 인정된 5개국에 NPT 체제 밖의 핵보유국인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을 더한 8개국이 총 2만500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가운데 높은 수준의 관리를 받는 2천여개를 포함, 5천개 이상이 실전배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올해 1월 기준으로 러시아가 핵탄두 약 1만1천개를 보유한 가운데, 2천427개를 실전배치해 놓은 것으로 나타나 보유량 및 실전배치량 면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러시아와 실전배치한 전략 핵무기를 2천200기에서 1천550기로 줄이는 내용의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체결한 미국은 8천500개를 보유하고, 이 중 2천150개를 실전배치해 놓고 있다고 SIPRI는 소개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에 대해 "소수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을 만한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용가능한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공개 정보는 없다"고 적었다. SIPRI의 대니얼 노드 소장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자리한 남아시아가 현재 전 세계에서 핵무기 경쟁이 벌어지는 유일한 지역이라고 지적하면서 두 나라가 현재 군사적 용도를 위한 핵분열 물질의 생산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테러리스트들에게 핵무기고(庫)의 통제력을 내줄 위험이 있는 파키스탄이 특별한 우려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SIPRI는 보고서에서 "핵보유국들이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핵무기 설비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핵폐기가 예측가능한 미래에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결론내렸다. SIPRI는 1966년 타예 에를란데르 스웨덴 총리가 설립한 국책 외교정책 연구기관이다. 스웨덴 정부로부터 재정의 50%를 지원받지만 운영은 독립적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