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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영구 국정원장 후보자는 오늘 국가보안법은 개정할 필요가 있으며 한총련 수배해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사상 첫 국회 인사청문회. 여야 의원들은 재야 출신 고영구 후보자의 이념 성향을 집중 검증했습니다. 고영구 후보자는 국가보안법은 폐지보다는 개정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총련이 이적단체라는 대법원 판결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한총련이 노선 변화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수배해제 등의 문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의 수사권 폐지문제와 관련해서 북한과 국외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권을 유지해야 하며 특히 대테러 범죄에는 국정원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영구 후보자는 또 엄격한 자체 감사를 통해 국정원 도청이 사실로 드러나면 국민 앞에 밝히고 검찰 수사에도 협조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특히 국정원이 정치 정보도 계속 수집하되 방법은 대폭 개선할 것이며 대통령에게 정보를 보고하는 통로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고영구 후보자의 정치행적과 민변활동 등을 거론하며 국정원장 적임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