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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자백한 살인사건 14건을 경찰이 구체적으로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화성 사건 10건 외에도 1989년 화성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실종 사건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화성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실종사건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1989년 7월 당시 화성군 태안읍에 살던 9살 김 모 양이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다 실종된 사건입니다.

같은해 12월 김 양이 실종 당시 입고 나갔던 치마와 책가방이 태안읍 병점5리에서 발견됐는데, 지금까지 김 양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이 초등학생을 자신이 살해한 뒤 유기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이 사건 외에도 1987년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청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과 주부 살인사건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이 4건 외에 화성연쇄 1차부터 10차까지 10건을 포함해 모두 14건을 자백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화성 사건 외 4건의 경우 증거물이 남아있지 않고, 수사기록도 일부만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 씨의 DNA가 검출된 화성연쇄살인 5건에 대해 이 씨를 살인 등 혐의 피의자로 정식 입건하고, 어제 조사부터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자백한 30여 건의 성폭력 사건은 살인사건보다 진술의 구체성이 떨어져 좀 더 구체적인 진술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