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정책처장에 이종후 외통위 전 수석전문위원_구글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이종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 수석전문위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장에 선출됐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늘(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위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총투표자 27명 가운데 찬성 25명, 반대 2명으로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 이 전 위원을 예산정책처장에 임명했습니다.

이 전 위원은 입법고시에 합격한 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과 의사국 의사과장·국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거쳐 지난해 말까지 외통위 수석전문위원을 지냈습니다.

국회 운영위는 김하중 변호사의 입법조사처장 임명동의안은 상정을 미뤘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 의원들은 '김 변호사가 과거 의뢰인에게 불리한 법원 조정을 받으라고 설득하고 일주일 뒤 상대편 로펌으로 옮겼다'는 내용의 보도를 거론하며 김 변호사의 자질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국당 송언석 의원은 "입법조사처장은 좀 더 강한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처리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고,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도 "보도가 사실이라면 고위 공직에 임명되기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불리한 결정이 아니라 법원이 권유한 조정 내용을 당사자에게 받아들이라고 하고 상대편 로펌에 들어갔다는 것인데 전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법적·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운영위는 김 변호사의 임명동의안을 오는 20일 오후 1시 반에 회의를 다시 열어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