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 경찰 대폭 물갈이 ‘술렁’ _누워서 돈 버는 사람은 문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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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안마시술소 업주와 유착 의혹이 불거진 경찰에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임박했습니다. 물 좋다고 알려진 강남지역이 그 대상인데 글쎄 효과가 있을까요?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갈이 인사는 서울 강남과 서초, 수서경찰서가 대상입니다. 한 곳에서 8년 이상 근무했고교통과 여성 청소년, 수사 등 민원인접촉이 잦은 부서의 근무자 6백여 명이 대상입니다. <인터뷰> 정인식(서울지방경찰청인사교육과장) : "안마시술소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나서 분위기를 한번 바꿔줘야겠다. 법적 대응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하게 됐다." 이번 조치는 안마시술소와 유착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지난주 서울경찰청장이 대대적 개혁을 선언한 직후 나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들리는 일선 경찰관들의 불만과 우려는 이번 인사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대규모 인사에 인사 담당자와 인사 대상자 모두 당혹스러워했습니다. <녹취> 경찰서 인사 담당자 : "고충많죠. 괴롭다. 그 말씀뿐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녹취> 인사 대상자 : "속으로 끙끙 앓죠. 그냥 국민들한테 지탄받는게 좀 그렇고. 그 쪽으로 가면 오해받을 수 도 있고." 물갈이한다고 부패가 근절될지 미지수란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 "내부의 감찰기능을 보다 더 강화하고 시민들의 감시라든지 외부의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인사 대상자 선정을 이번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