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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방용 플라스틱 보관용기, 가볍고 다양해서 많이들 갖고 있지만 몇 번 사용하지 않고 쌓아만 두고 있는 것들도 적지 않을 텐데요.

이천시가 이런 플라스틱 용기를 도자기로 교환해서 분리배출도 유도하고 도자기 사용도 장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제품들이 주방 한 켠 가득 쌓여있습니다.

냄새가 배고, 물이 들고, 미세 플라스틱 우려까지 나오면서 몇 번 쓰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는 것들입니다.

[민가영/서울시 송파구 : "뚜껑 열어보면 뭘 담았는지 알 정도로 냄새가 배고 설거지 할 때도 수세미 자국이 남으면 거기에 또 김치색이 배고 해서..."]

이런 가운데 한 지자체가 가정에서 쓰지 않은 플라스틱 용기를 도자기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빈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오면 개수와 크기에 따라 최대 3만 원 상당의 쿠폰으로 바꿔주는데 이천의 280여 공방에서 이 쿠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 거의 모든 공방이 참여했습니다.

[양승라/도자기 공방 운영 : "주부들이 사용하게 쉽게 흙이랑 여러 가지 신경을 써서 조금 더 가볍게 만들고 있어요."]

수거한 플라스틱 용기는 필요한 곳에 나눠 불필요한 구매를 줄이도록 하거나 재활용 선별장으로 보내 처리합니다.

[엄태준/이천시장 : "일회용 용기를 많이 사용하고 플라스틱도 많이 사용했는데 그 부분을 친환경 도자기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국민 1명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사용량은 연간 132kg으로 세계 3위, 거기에 '코로나19'로 인해 포장재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840여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천시는 올해 처음 시범 실시한 교환 행사의 효과를 분석해 해마다 일정 기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김민섭/그래픽: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