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일 위안부 합의, 사실상 백지화…日, 진심 사죄해야”_푸시 베팅 환불_krvip

더불어민주당은 11일(오늘) '위안부 문제는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의해서 해결될 수밖에 없다'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한일위안부 합의는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의 진심을 다한 사죄가 완전한 위안부 문제 해결이라는 대통령의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의 상처 난 자존심을 보듬고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할 수 있는 실효적인 조치와 대책을 강구해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언급했듯이, 외교·안보는 상대가 있는 일이고 심각한 외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할 수 없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파기와 재협상만이 능사가 아니라, 진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을 통해서 잘못은 바로잡고 더 나은 미래로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외교·안보접근법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민주당도 최선을 다해서 정부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민주당 김경협 의원도 회의에서 "위안부 합의 문제의 합의 당사자는 가해자인 일본 정부와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이라면서 "박근혜 정부는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로부터 위임을 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합의 당사자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용과 절차뿐 아니라 형식과 법적인 요건도 갖추지 못한, 합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무효"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