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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청에 대한 불안감은 국가정책을 마련하고 집행하는 정부 조직에도 확산되어 있습니다. 각 부처별로 보안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루 1500여 명의 외부인들이 드나드는 정부과천청사, 재경부를 비롯해 11개의 부처가 밀집해 있어 늘 극도의 보안이 필요합니다. 불법도청록 사건이 터진 뒤 각 부처 장차관과 실국장 등 고위 관료는 물론 실무부서 공무원들까지 도청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경제부처 국장: 전화를 걸 때도 조심스러워지고 평소 만져보지 않던 책생 밑도 만져보고... ⊙기자: 이에 따라 각 부처에서는 통신보안을 재점검하는 등 도청방지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경제적 이해관계가 걸린 정책들을 집행하는 경제부처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통신보안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중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보안성이 떨어지는 유선전화는 물론 휴대전화도 일절 쓰지 말고 직접 만나서 얘기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김정희(농림부 총무과장): 설령 내부직원이라고 할지라도 보안이 요구되는 사항이면 전화로 통화하지 못하도록 그렇게 원칙으로 정해서 정기적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컴퓨터 해킹에 대비해서 부처 내 모든 컴퓨터를 24시간 점검해 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프로그램도 최근 가동했습니다. ⊙이상근(산업자원부 정보화담당관): 산자부 내 수백대의 PC들을 몇 분 내에 보안검사하여 해킹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기자: 불법도청 파문을 계기로 공무원 사회에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