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첫 공판…‘방화 살해’ 혐의 부인 _포커 매트를 연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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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쇄살인 피의자, 강호순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여성 일곱명 살해는 시인했고 부인과 장모 살해는 부인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소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강호순. 얼굴을 가린 채 미끄러지듯 재판정으로 향합니다. 강호순은 담담하게 법정에 들어서 신원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차분하게 답했지만, 재판이 시작되자 눈을 감은 채 끝까지 고개를 들지 않았습니다. 강호순은 여성 7명에 대한 납치 살해는 시인했지만 불을 질러 부인과 장모를 살해한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강호순의 국선변호인은 검찰이 방화 경위조차 설명하지 못한다며, 면밀한 증거물 검토를 위해 공판 시기를 늦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기일(강호순측 변호인) :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 이렇게 착화됐다 특정을 하면 그것이 아니다 방어를 할 수 있잖아요." 검찰 측은 그러나 부인을 살해한 심리적 고통을 면하려고 강호순이 여성들도 살해하기 시작했다며 방화 이후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보험회사에 전화한 육성녹음 등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11일과 16일 공판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강호순이 방화 살인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고 검찰도 정선군 살해 사건을 1심 재판중에 기소하겠단 계획이어서 재판이 그만큼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