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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회사를 차린 뒤 투자자를 모집해 수백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팽모(37)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백만장자의 재테크'(이하 '백테크')를 설립해 투자를 빌미로 피해자 1300여명으로부터 59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팽씨는 지난해 6월 '백테크'를 차린 뒤 대표이사 자리에 전모(38)씨를 바지사장으로 세우고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 부동산 개발회사 등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5개 유령 계열사를 설립했다. 유령 계열사를 통해 계약금만 지불한 상태에서 고성지역 산업단지 조성 사업,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 인수 사업, 케이블 채널 RTN 인수 사업 등 40여 개의 투자 종목을 내세워 3~13%의 고수익을 약속했다. 이들은 초기 투자자들에게는 투자금 일부를 수익금으로 돌려주며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속였다.

또,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회사 영업팀장 7명을 출연시켜 '백테크'를 통해 20대에 성공한 투자자들로 소개하는 등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홍보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방송이나 인터넷에 접근성이 높은 2, 30대들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팽씨는 방송에서 투자전문가로 소개된 것과 달리 전과 12범의 신용불량자로, 불법 투자금 모집 혐의를 받고 있는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에서 나와 유사한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금액 590억 원 가운데 투자수익금으로 돌려준 120억 원을 제외한 470억 원의 사용처와 투자자들을 모집한 팀장급 박모(29)씨 등 27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