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집값 10.29 이전 수준 _베토 바르보사 펠리페 바르보사_krvip

⊙앵커: 정부가 이렇게 고강도 대책을 강구하기로 한 것은 강남 재건축과 판교 신도시 주변을 중심으로 한 최근의 집값 폭등세가 10.29조치 이전 수준과 비슷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은 지 20년 가까이 된 이 아파트는 최근 집값이 급등했습니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와 상업지구로 지정돼 주상복합건물로 바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부터였습니다. ⊙주변 공인중개사: (한 달 사이) 2억 천만원이 올랐어요, 정확하게. (개발이) 확정된 것도 없는데 올랐어요. ⊙기자: 올 들어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13%, 특히 강남권은 평균 14.5% 오르며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저금리로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린 데다 강남에 집을 사면 적어도 손해는 안 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김선덕(건설사업전략연구소장): 세금부담 때문에 물건을 내놓는 사람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정책들이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는 분당과 용인지역 집값도 들썩이면서 이 49평형 아파트의 경우 최근 3달 사이 1억 5000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안종한(공인중개사): 호가가 올라가고 있는 중이고요. 그러나 현재 부동산에서는 호가가 올라간 만큼 거래는 그렇게 활발하게 되고 있지 않습니다. ⊙기자: 실제로 분당지역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연초에 비해 50만원 정도 올라 이달 들어 평균 1200만원선을 넘어섰습니다. 재건축과 신도시 주변을 중심으로 집값은 이제 10.29대책 이전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