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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강남 유흥업소의 큰손과 경찰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히겠다고 지난 넉달 동안 수사를 벌였습니다. 어제 그 수사결과를 발표했는데, 유흥업소 업주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지만, 정작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선 아무 것도 밝혀낸 것이 없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온 유흥업소입니다. 경찰은 38살 이 모 씨를 이 업소의 실소유주로 지목하고 넉달 동안 수사를 벌였습니다. 또 업주 이씨와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을 밝히겠다고 장담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결과 이 씨가 강남의 유흥업소 13곳을 운영하고 있다며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42억원의 탈세 혐의도 추가했고, 이 씨의 자금관리인 등 46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수사의 핵심이었던 경찰과의 유착 의혹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이 씨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된 경찰관은 모두 63명, 그러나 이들은 소환조사 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이 씨의 계좌 추적에서도 성과는 없었습니다. <인터뷰>황운하(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수표추적에서 공무원에게 이체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강남 유흥가의 큰 손과 그를 비호하는 세력을 밝히겠다며 넉 달 동안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 경찰, 하지만 수사는 결국 용두사미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