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파은행 금융제재…이란·北 동시 겨냥 _로그인하여 비트를 만들어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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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미사일 기술을 이전하는 데 금융지원을 해 온 이란 국영 은행에 대해 미국이 금융 제재를 가했습니다. 핵개발중인 이란에 대한 제재 조처의 시작일 뿐 아니라 북한도 함께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는 이란 국영 세파 은행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은행과의 금융 거래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또 세파 은행의 자회사인 '세파 은행 인터내셔널'과 세파 은행장 개인에 대해서도 같은 조처를 취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세파 은행이 대량살상 무기 확산 혐의를 받고 있는 3개의 이란 기관들에 재정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은행이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민감한 물질의 국제 거래를 용이하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지난 2005년 북한의 미사일 기술을 이전 받은 이란 항공우주 산업 공사가 이 은행을 통해 50만 달러의 댓가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항공 우주 산업 공사는 자회사를 통해, 사거리 40~100km의 북한제 로켓 시스템 등을 북한과 라이센스 생산해 왔다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이 은행이 지원한 이란 SHIG사는 북한의 노동 미사일을 기초로 생화학탄과 핵탄두까지 장착하도록 설계된 샤하브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처는 핵개발중인 이란에 대한 제재 조처의 시작일 뿐 아니라 북한도 함께 겨냥한 강력한 경고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