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높은 여성, 안구건조증 위험 2배 수준”_체중을 늘리는 고칼로리 음식_krvip

콜레스테롤이 높은 여성은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나경선 교수팀은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9세 이상 성인 5천6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5%, 여성의 15%가량이 안구건조증으로 진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부족이나 과도한 증발로 안구표면에 손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특히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1데시리터당 200밀리그램) 이상인 여성은 안구건조증이 증가할 위험이 일반인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아시아인의 안구건조증 원인 중 70~80%를 차지하는 '마이봄샘' 질환과 관계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마이봄샘이란 눈꺼풀에 존재하는 일종의 피지샘으로, 안구표면에 기름성분을 분비해 과도한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데,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이곳을 막으면서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건강과 질환의 지질' 최근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