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매장 화재 진압하던 소방관 2명 순직_포커로 생계를 유지한 친구_krvip

<앵커 멘트> 경기도 평택의 한 가구매장에서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 2명이 순직했습니다. 택시가 인도로 돌진하는 등 밤사이 교통사고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구 매장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건물 안으로 속속 들어갑니다. <인터뷰> 주종평(목격자) : "제가 보기에는. (불이) 치솟았고, 소방차가 왔을 때는 이미 불이 밖으로 번져나왔죠."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지만 철제 패널로 된 지붕 구조물이 무너져 경기도 송탄소방서 소속 서른아홉 살 이재만 소방장과 서른한 살 한상윤 소방교가 현장에서 순직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두 소방관의 특별 승진과 훈장을 추진하고 내일 송탄소방서장으로 영결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택시가 갑자기 속력을 높여 달려나갑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서초동의 한 사거리에서 76살 정 모씨가 몰던 택시가 좌회전을 하다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에 있던 38살 이 모씨와 택시 기사 정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김병우(목격자) : "서있는 사람을 받고 전신주 받고 차가 저쪽에 틀어지면서 저희 점포 앞에 서있었고..." 앞서 어젯밤 8시쯤엔 서울 사당동에서 72살 김 모씨가 몰던 화물차가 마주오던 승용차 등 차량 3대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김 씨가 숨졌고 버스 승객 오 모씨가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엔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커피숍에서 손님 실수로 추정되는 불이 나 내부 2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