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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10대 임신을 줄이기 위해 모든 중고등학교에 성클리닉을 개설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의 위촉을 받아 11∼18세 중등학생들의 성건강 실태를 조사한 국립아동국은 보고서에서 10대 임신을 줄이기 위해 성클리닉을 모든 중등학교에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고 데일리 메일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중등학교 내 성클리닉은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비밀을 보장해주는 상태에서 학생들에게 응급 피임이나 임신 검사 같은 도움을 준다. 현재 잉글랜드 중등학교 중 약 3분의 1은 이미 성클리닉을 두고 있다. 일부는 여러 학교들이 공유하는 이동식 클리닉이다. 국립아동국의 보고서는 "모든 학생들이 성건강서비스를 이용할 필요는 없지만, 학내 성클리닉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이 그것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립 중등학교에 성클리닉을 개설하거나 학생들이 커뮤니티 안에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그러나 비판가들은 학내 성클리닉이 미성년 학생들의 섹스를 억제하기보다 권장할 위험이 있는 사회적 실험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영국의 10대 임신율은 유럽에서 가장 높으며, 10대 임신을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매년 10대 임신이 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