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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 대회를 오는 9월 정기국회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오늘 3선 이상 중진 의원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뒤 "전당 대회는 정기국회 이후에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신생 정당이기 때문에 전당 대회 전에 당원 모집과 외연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년 뒤 지방 선거가 있기 때문에 인재 모집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기간 당원이 당 대표를 뽑는데, 현재 이들이 없어 물리적으로 대표 선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최고위원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전당 대회 연기에 대해 중진 회의에서 어느 정도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전당 대회 연기가 최종 결정되면 안철수-천정배 공동 대표 체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된 '연립정부론'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지금은 어떻게 하면 20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 것인가에 모든 관심과 목표가 맞춰져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